PC방협회와의 공동구매가 시작되었습니다
PC방협회 김모사무국장이 잔머리(?)를 돌려서 우리 CDSpace 공동구매가를 카피당 만원으로 네고해 놓고 버추얼시디와 버추얼드라이브 총판들을 불러 협박(?)한 덕분에 그들도 어쩔수 없이 카피당 일만이천원으로 가격을 깎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시디스페이스가 출시되기전에 공동구매가가 3 ~ 4만원 하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으로 내린 가격이지요. 저는 이 장면에서 감격을 느낍니다
국산 가상시디가 없을때는 비싸게 팔던 외국 제품들이 우리 시디스페이스 때문에 가격을 내리고 만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국내 PC방의 발전에 우리 CDSpace가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C방협회가 비록 가상시디 3개 제품의 공동구매를 동시에 실시하였지만 저희들로서는 그것도 감지덕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국산이니까 선전할 수 있을꺼라고 기대하면서 공동구매 주문을 기다린 결과 첫 날에 700여 카피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노란 에어봉투에 플라스틱 시디케이스 및 시디 한장 그리고 제품사용권인증서 한장을 넣어 부지런히 포장을 하고 그 다음날 우체국에가서 배송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이 정신없이 바빴습니다.매일 몇백개씩의 주문이 들어오니 신명이 절로 났습니다
아침마다 노란 에어봉투를 한 상자씩 들고가니 우체국 직원이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약 2개월정도 계속되는 공동구매는 마침 PC방을 규제하는 '음반비디오게시물에 관한 법률' 시행과 맞물려 정신없이 팔려 나갔습니다
그당시 우리 회사 직원이 저까지 3명이었습니다. 개발자는 매일 밤을 하얀눈으로 지세우고 아침에는 퇴근하는 터라 둘이서 포장하고 라이센스 인쇄하고 에어봉투에 주소 적고 우체국에 가서 배송하고 정말 신나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생겨나는 심각한 오류 소식에 개발자는 잠을 잘 수 없었고 그놈의 심각한 오류가 우리 사무실에서는 재현되지 않으니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개발자 한명이 출장을 갈 수도 없고 PC방은 영업 못한다고 아우성이고 할 수없이 오류난 PC를 PC방에 사용료주고 택배로 빌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밤세워 버그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잘 안잡힐때는 돈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문제해결하여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고객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격려하여 주었습니다
지금은 전남대에 근무하시는 박선생님 그리고 PC방협회 간부님들 그리고 PC방 사장님들 모두들 잊을 수 없는 은인들입니다. (제4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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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01:45 2009/01/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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